황치열, 중국판 나가수 또다시 1위 차지… 최종 가왕전 진출 확정

 

 

 

 후난위성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 황치열이 현지시각 18일 10차 경연에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황치열은 4차 경연에서 '뱅뱅뱅'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8차 경연에서는 박진영의 '허니'로 1위를 하며 댄스 퍼포먼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에 3번째로 1위를 하게 된 황치열은 11차 경연의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라운드 가왕전에 진출하며 이번 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10차 경연에서 황치열은 왕리홍의 '개변자기'라는 노래를 '판타스틱베이비, Uptown funk'와 섞어 편곡한 곡을 불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이며 관객들은 물론 출연 가수까지 매료시켰다.

 

중국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2월 웨이보를 개설한 이후 한 달만에 300만 팔로워를 넘어서면서 ‘황치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위터의 전 세계 가입자 숫자와 중국의 SNS인 웨이보는 트위터 전 세계 가입자 숫자와 비슷하고, 중화권의 인기를 알 수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매체인 중국망은 “왕리홍의 '개변자기'를 중심으로 중, 한, 미 3국의 노래가 믹스된 화려한 댄스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절규하게 했다”면서 “충만한 섹시함으로 허리춤을 추고 근육질 어깨를 노출하자 객석에서 비명과 같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외국인 가수로는 한번도 우승자가 없었다. 한국가수로는 더원이 출연했지만 가왕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앞으로 황치열이 외국인 최초의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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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