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전국이 산불비상이다.
▲ 산불 현장에서 국립공원 직원들이 갈퀴로 낙엽 등을 긁어내며 진화 작업을 하고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경 충북 단양시 소백산에서 산불이 났다. 공무원 400여명과 산림청 헬기 5대가 출동해 밤샘 작업 끝에 발생 40시간 만에 겨우 진화를 시켰다. 하지만 다시 불씨가 살아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자칫 소백산 국립공원을 삼킬 뻔한 이번 산불은 주변 밭두렁에서 농민들이 농산 폐기물을 태우다가 발생했다.
2일 오후 7시경,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 역시 농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15시간만에 진화됐다. 산불이 너무 강해 소방차 10대와 공무원 600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너무 강해 불씨가 다시 붙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일어났다.
이 밖에 대전, 경기도, 충남,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도 주말 동안 사소한 실수로 인한 산불이 일어났다. 논·밭두렁 소각행위에 대해 최고 300만원을 주는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영농준비 등으로 인한 소각행위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논·밭두렁에서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사진출처: 세계일보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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