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논란이된 편의점 CU 도시락
편의점 CU에서 14일 출시한 신제품 도시락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CU는 일명 ‘여친이 싸준 도시락’과 ‘엄마가 싸준 도시락’으로 2종을 출시했다. 여자친구와 엄마를 콘셉트로 하였다. ‘여친이 싸준 도시락’은 소시지, 돼지불고기, 탕수육 등 연인 분위기가 나고 ‘엄마가 싸준 도시락‘은 멸치볶음, 불고기, 계란말이 등 영양을 챙겨주는 가정식의 모습이다.
CU는 수많은 편의점 경쟁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했다.
이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밥은 왜 여자만 하냐”, “그럼 남친 도시락 아빠 도시락도 만들어 달라”, “그놈의 ‘밥 타령’ 지겹다”, “여성 혐오는 이런 조그만 것에도 나타난다”, “여자는 밥 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여자 없으면 밥 못 먹나. 여자는 밥하러 태어났나?", “저래놓고 TV에는 남성 요리사들만 나온다” 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수의 반론도 있었다.
“여혐은 너무 나갔다”, “엄마 손 파이, 맘스터치는 어쩔 거냐”, 등의 입장도 있었다.
한편 CU는 ‘성차별 논란’에 대해 “당초 취지는 엄마와 여자친구가 가족과 남친을 위해 요리한 정성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었다. 마음을 강조하는 것이지 ‘밥은 여성만 한다’고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한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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