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곧 다가올 U-20 월드컵을 맞이하여 개최국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5일에는 수원 SK 아트리움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조 추첨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은 본격적으로 본선 엔트리 및 전략 분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영국, 기니, 아르헨티나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한국의 신태용 감독은 “어느 한 팀도 쉬운 팀이 없다. 만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빡센’ 팀들과 맞붙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해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감독의 언사에도 볼 수 있듯이 한국이 속해있는 A조는 실로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축구 종가 영국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조별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U-17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미닉 솔랑케(첼시)와 유럽예선 프랑스와 네덜란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이사야 브라운(첼시)은 경계대상 1호다.
아르헨티나 역시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한(1979, 1995, 1997, 2001, 2005, 2007년) 전통의 강호다. 미드필더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라싱 클루브), 토마스 코네츠니(산 로렌스)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양발을 사용하는 빠른 공격수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아스널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다.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U-20 대표팀간 전적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와는 3승3무1패를, 잉글랜드와는 2승1무로 앞서고 있어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의 이승우, 백승호<출처 : OSEN>>
또한 한국은 일명 골든 세대라고 불리우는 이승우, 백승호(이하 바르셀로나), 한찬희(전남 드래곤즈)등 한국 최고 유망 선수를 보유하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자극하고있다. ‘죽음의 조’를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세계 각국의 축구 유망주들이 선발되어 치루어지는 전쟁에서 태극전사들이 빛바랜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16 김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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