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A양은 길을 걷다가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사랑했던 그의 향수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향’은 사람을 기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향수를 뿌리면 깔끔하다는 기본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수향이 나면 본인에게 포인트를 줄 줄 아는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기가 쉽다.
그러한 이유로, 오늘은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남자 향수를 추천해 주고자 한다.
<1.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엄청 달달한 향이 난다. 말 그대로 과일향. 이 둘을 묶은 이유는 전체적인 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차이가 있다면, 라이트블루는 옆의 페라리보다 조금 더 시원한 느낌.
가벼운 향이라서 여자든 남자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한 향수이다. 단언하건대, 이 향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무난하면서도 대중적이다. 겨울을 뺀 모든 계절에 어울린다.
단점은 지속력이 짧다는 정도. 향수를 처음 사는데 뭘 살지 모르겠다면 이 둘을 추천한다.
<2. 베르사체 뿌르옴므>
첫향은 독한 아저씨 스킨 냄새지만 후에 남는 달달함과 시원함이 섞인 잔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여자향수와 남자향수의 중간에서 남자향수로 조금 더 간듯하다. 향은 조금 무거운 편으로, 겨울에 잘 맞다. 하지만 사계절 내내 써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비슷하면서도 좀 더 가벼운 향이 필요하다면 베르사체 오 프레쉬를 추천한다.
<3. 이세이미야케 로디세이 뿌르옴므& 2014 리미티드 썸머 에디션>
당신에게 무슨 향수를 쓰느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게 해 줄 향수이다.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센 첫 향을 가졌지만 그 뒤의 잔향이 정말 괜찮다. 스킨 냄새라지만, 소위 목욕탕 스킨과는 다르게 '돈 좀 쓴 스킨이네' 할 만한 냄새. 레몬향이 섞여서 더 매력적이다.
하지만 지속력이 짧기 때문에 직접 뿌려보고 생각하자. 옆은 로디세이 리미티드 썸머 에디션(향이 조금 더 가볍다) 31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한정판 구매 고객에 한해 이세이미야케 비치타월을 증정. 한정판 가격은 125ml 79000원.
<4. 불가리 블루 뿌르옴므>
평범하고도 튀지 않는 향이다. 국민향수라고도 불리며 '불가리 남자 향수' 하면 이것을 떠올릴 정도. 향수 이름을 몰라도 한번 맡아보면 아~ 이 냄새~ 할 것이다. 개인에 따라 달콤한 것 또는 진한 것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무난하게, 평범하게 튀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일반적인 향을 원한다면 이것을 추천한다. 단, 여성들의 선호도는 케바케.
<5.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쿠아에센셜>
오이비누 향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한 향이 조금씩 강해진다. 첫향이 조금 짙기는 하지만 시원하면서도 여름에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묵직하면서도 산뜻하고 좋다. 다른 향수들과는 다르게 첫향에 반해서 구매했다.
지속력도 괜찮은 편. 하지만 땀냄새와 섞이면 굉장히 곤란한 향이 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몇 가지 향수를 추천해 주었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향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사람마다 느끼는 향도 다를 수가 있다. 그러므로 글만 보고 향수를 구매할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시향해 보고 사는 것이 좋다.
향수를 시향할 때는 시향지에 뿌리자 말자 첫 향을 맡아보고, 몇 분 뒤 잔향까지 본 후 구매하자. 위 향수들의 가격대는 30ml 기준 4-5만원 선에 구매 가능하다. 사진 출처는 네이버 쇼핑 (http://shopp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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