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기업 ‘(주)카카오’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카카오 택시’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택시’가 그 중 하나”라며 “아직 초기 단계라 추진 여부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 택시’는 글로벌 택시서비스인 ‘우버’처럼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서비스에 등록된 택시 중 현재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택시가 이용자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까지의 경로도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다. 택시를 잡기 위해 길거리에 나가거나, 콜택시를 부른 뒤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이다.
▲ 기존의 택시서비스
‘카카오 택시’는 기존 서비스인 ‘우버’와 달리 일반 차량이 아닌 정식 영업 택시를 이용한다. ‘우버’는 국내에 진출하면서 개인 승용차나 렌터카 등을 활용한 탓에 불법 논란을 빚고 있다. 반면 ‘카카오 택시’는 정식 택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불법 요소를 없애고, 상생 협력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카카오는 9월 중으로 15개 시중은행과 협력해 소액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이를 통한 결제 방식을 카카오 택시에 적용시켜 택시 앱에서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정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3천7백만 명으로 콜센터 서비스에 가입한 택시가 전체 25만대 중 절반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실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택시 콜센터 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황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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