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디저트의 달콤한 유혹

 

  <사진=한국경제>

 

초코케이크, 빙수, 아이스크림. 이름만 떠올려도 먹고 싶지 않은가? 이들의 공통점은 디저트라는 것이다. 식사를 하고 난 후 대부분의 여성들은 디저트를 즐겨 찾는다. 디저트를 먹어야 한 끼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다. 특히 달콤하거나 시원한 디저트가 인기가 많다.

 

‘설빙’에는 인절미 빙수를 판매한다. 원래 ‘설빙’은 부산 중구 남포동에만 위치한 빙수 가게였다. 인기가 많아져서 전국 각지에 개점하게 됐다. ‘눈꽃빙수’ 가게도 마찬가지다. 길을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띌 만큼 많아졌다. 최근에는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인기다. 마카롱은 아몬드가루, 밀가루, 달걀흰자, 설탕으로 만드는 프랑스 고급과자다. 쫀득쫀득한 마카롱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카롱 아이스크림 가게는 부산 서면, 남포동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렇듯 디저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백화점에는 ‘디저트 존’을 효자매장이라 부른다. 여성 의류매장보다 매출이 높다. 사람들은 옷보다 디저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트에서는 마카롱의 월매출이 15억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토록 디저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디저트열풍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식습관의 변화다. 디저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40%가 30대다. 그들은 어학연수나 유학을 통해 외국에서 디저트를 많이 먹어본 세대다. 두 번째는 립스틱 효과다. 립스틱 효과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큰 만족감을 얻는 상태를 말한다. 세 번째는 단맛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심리다. 실제로 단 것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이유 때문에 디저트 열풍은 계속 될 것이다.

 

여자의 배는 ‘디저트 배’와 ‘밥 배’가 따로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식사를 끝내고 카페나 디저트 가게를 경우가 많다. 메뉴판을 보며 케이크나 빙수를 외면할 수가 없다. 달콤한 유혹에 빠져 맛있는 디저트를 먹게 된다. 디저트를 섭취하여 스트레스와 고민이 날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