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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e스포츠, 일반(???)

 

'스포츠면 스포츠지 '일반 스포츠'는 무엇을 말하자고 하는 것인가?'

 

   모든 스포츠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기는 힘들다. 특히 해외경기는 한국 시으로 새벽에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방송으로 결과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이기 때문에 인터넷 어플을 이용해서 경기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문득 스포츠 기사들을 보고 있으니 '일반'이라는 카테고리가 눈에 들어왔다. 야구나 축구, 농구 등에 몇몇 스포츠는 각자의 이름으로 된 카테고리가 있지만 그 외 테니스나 UFC, 양궁 등 비인기 종목을 '일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모아두었다. 일반의 본래 뜻은 '특별하지 아니하고 평범한 수준'이다.

 

 

 

 

 

  각각의 스포츠 종목이 특별한지 평범한지의 구분은 없다. 애초에 스포츠일 뿐인데 이러한 경계를 두는 것이 잘못이다. 보통 개인카테고리를 가진 스포츠는 한국에 인기 종목이다. 많은 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종목을 우선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 카테고리의 있는 스포츠 기사들은 찾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소외됐다.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의 신문사나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카테고리를 찾을 수 없다.

 

 

 

(사진출처 : 뉴욕타임즈)

 

 'International Sports' 혹은 'More Sports'라고 표시한다. 모든 종목을 똑같은 관점인 스포츠로 바라보고 관리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도 쟁점이 되는 스포츠의 카테고리가 존재하고 헤드라인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인 스포츠들도 동등한 위치로서 표시하고 있다. 한국이 표시하는 '일반'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사실 일반이라는 단어가 한가지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하지 아니하고 평범한 수준'을 뜻하기도 하지만, '전체에 두루 해당하는 것'이라는 뜻도 있다. 2번째 뜻으로 생각할 때는 한국에 구분 방법이 이해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는 각각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저 두루뭉술하게 스포츠에 해당하기에 '일반'이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정확한 명칭으로 구분해야 한다.

 

 

박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