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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동성애 논쟁에 대한 고찰

동성애 논쟁에 대한 고찰

 

지금 유럽은 어느때보다도 동성 결혼에 관한 논쟁으로 뜨겁다.

어찌보면 우리에게 상당히 낯설게도 느껴질 수 있는 동성간의 사랑이란 주제는 이미 예전부터 유럽과 미국에 있어서는 하나의 당연한 정의라고 굳혀진지 오래이다.

 

미국은 몇몇 주를 제외하곤 뉴욕을 포함한 거의대부분의 주가 공식적으로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한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또한 네덜란드,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등과 같은 나라들도 공식적으로 동성 결혼을 인정한 동성 결혼 허용국이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이러한 추세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전세계 동성결혼 허용국 현황>

 

그렇지만 여전히도 많은 나라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는 동성애를 범죄로 규범하는등 많은 반감을 표현하고 있다.

 

동성 결혼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회적, 정치적, 인권 시민에 관련된 일이며 일부국가에서는 종교적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1990년대부터 LGBT 인권운동으로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꾸기위한 노력을 서슴치 않았던 인권운동가들은 지금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렇지만 동성 결혼에 대한 반발여론도 드세다.

 

 

<프랑스의 동성결혼 반대 시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마치 당연하다는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자들의 고통은 마치 자신들이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동성 결혼 반대에 대한 논거는 다음과도 같다.

첫째, 결혼이라는 제도는 전통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합하는 것이라 정의되어 왔다.

둘째, 결혼제도는 본질적으로 출산과 자녀양육을 포함하는 것이기에 자식을 가질수 없는 동성애는 인정할 수 없다.

셋째, 이혼률과 혼외출산률이 증가하는 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킨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넷째, 동성결혼을 허용하면 일부다처, 근친상간, 짐승같은 간음, 비전통적인 관계들이 늘어나 사회에 위험한 약영향을 미친다.

 

사실 정말로 웃긴 말들이다.

언제부터 결혼이 꼭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합하는 것이라 모두에게 정의되었으며

결혼의 본질과 목적이 출산과 자녀양육이 되었을까?

자식을 가질수 없다고 결혼을 금한다는 말이 과연 일리가 있는 주장일까

이혼률과 혼외출산률과 동성 결혼이 대체 어떤식으로 관련이 있는 지는 되려 내가 묻고싶은 답변이다.

그리고 가장 괴기한 주장은 바로 네 번째이다.

왜 항상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을 굶주린 성도착자쯤으로 여기고 있는것일까?

그들또한 이성애자들과 같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가정을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것일 뿐일텐데 말이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과거 정부차원에서 동성애자들을 성도착자나 어린이 추행범과 같은 극악한 범죄자로 규명하고 탄압한 영향이 크다.

동성애를 금지하는 명시적인 법이나 헌법규정은 마치 그들이 결코 해서는 안될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로서 낙인을 찍는것이나 다름없다.

불과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동성애를 하나의 정신병이라고 기술했을 정도로 아직까지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지가 않은 실정이다.

 

 

과연 동성애자들이 사회에 어떤 피해를 줬을까?

당신이 지나가다가 동성애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할수도 있다고?

동성애자들은 아무렇게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불한당이 아니다.

그저 사랑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결코 그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도 전체에 반하는 소수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예는 이글의 주제와 같은 동성애에 관한 것이고 말이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동성결혼이란 우리가 당연스럽게도 누려야 할 자유와 평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인권일 뿐이라는 것이다.

결코 우리가 간섭하거나 떠들어댈 논쟁의 대상이 아닌, 당연스럽게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할 권리라는 말이다.

 

사회가 지금보다도 소수에 대한 존중의식을 더 많이 갖췄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서 빨리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나아져서 언젠가는 동성결혼이라는 것이 결코 이질적이거나 낯선 단어로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