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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첼시에 1대 1로 비기며 4위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리버풀

 

 

 5월 10일 자정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과의 EPL 35라운드가 각 팀의 주장 존 테리와 스티븐 제라드의 골로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끝이 났다. 경기의 결과로 인해 리버풀은 4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며 사실상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원치 않는 첼시와 4위권 경쟁을 위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리버풀의 경기는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존 테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 팬들의 표정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전반 13분 쿠티뉴의 날카로운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 기회를 놓친 리버풀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43분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득점을 노린 리버풀이었지만 첼시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결국 1대 1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

 

 

 첼시는 그동안 쉬지 못하고 뛰었던 아스필리쿠에타, 게리 케이힐, 네마냐 마티치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19살의 신인 치크와 비주전으로 분류되는 미켈, 필리피 루이스 등을 기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반면 리버풀은 주전을 총동원하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결정력 문제로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하며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특히 후반전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이 랄라나를 빼고 싱클레어를 투입한 교체술은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이번 무승부로 인하여 리버풀은 4위 맨유와 승점 6점 차로 벌여졌다. 남은 경기는 2경기로 맨유가 다 지고 리버풀이 다 이겨야 한다. 허나 골 득실차가 14점이라 맨유가 다 지고 리버풀이 다 이겨도 맨유가 2경기를 모두 7대 0으로 지고 리버풀이 2경기를 모두 7대 0으로 이겨야 동률이 된다. 사실상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도전은 끝이났으며 리그의 순위 경쟁도 강등권 싸움을 제외하고 끝이 났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박준우

 

사진출처http://sports.news.naver.com/photocenter/photo.nhn?albumId=44784&photoId=969142&category=w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