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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사회

울산시, 3D 프린트 사업 선도 나선다.



▲ 김기현 울산시장(왼쪽)이 지난 25일 미국 로컬모터스 본사에서 스트라티에 시승해 저스틴 피시킨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으로 3D 프린터 기술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등의 3D 프린터 사업 선도에 나선다. 그 예로 3차원(3D) 프린터로 전기자동차 생산에 성공한 미국 로커모터스의 마이크로 팩토리(미니공장)가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지난 25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로컬모터스 본사에서 저스틴 피시킨 사장과 아시아 최초로 3D 프린팅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시장은 로컬모터스의 전기차 생산공장이 건립되면 3D 프린팅, 신소재 개발 등 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모터스는 3D 프린터로 전기차를 만들어 유명세를 탄 회사다. 이 회사는 공동 창작과 커뮤니티 공간인 연구실, 조립공장, 자동차 전시·판매실 등 3,716규모의 마이크로 팩토리를 짓기로 했다. 시는 마이크로 팩토리 건립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채용에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로컬모터스 존 로저스 회장은 울산을 찾아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조사를 했다. 존 로저스 회장은 울산에 석유화학공단이 있어 3D 프린팅 산업의 핵심이 되는 신소재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 회사가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벤처와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3D 프린팅 수요연계형 제조혁신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컴퓨터로 도면을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시제품 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울산은 자동차와 선박 부품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3D 프린팅을 활용해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3D 프린터 산업의 기술력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국내 3D 프린팅 시장은 2012년 기준 3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나 고가 산업용 장비는 90% 이상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박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