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 시에서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사이드 파룩(28)과 부인 타시핀 말리크(27)는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을 따르고 있어 IS와 연관된 테러가 아닌지 논란이 된 바가 있었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부부 집에서 폭탄과 실탄 수천 여 발, 폭발물 장치 등이 발견되면서 계획적 테러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연방수사국 FBI는 총격범 부부의 행적과 증거들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건은 면밀히 계획된 테러범죄 이긴 하나, IS와의 연결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지난 5일 사법당국 지휘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살인자들이 조직화된 테러집단의 일부였거나 테러집단의 하부조직을 결성했다는 어떠한 시사점도 발견하지 못했음을 보고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사이드 파룩의 부친은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IS 창설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과는 무기가 아니라 정치로 싸워야 한다고 아들에게 말했다"며 "그러나 아들은 내 말을 듣지않고 이스라엘에 관한 부정적 집착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더 이상 테러가 IS에 의도하지 않아도 일어난다는 점이 중요하다. IS를 숭배하는 소규모의 집단의 테러가 이어진다면, 단순히 공습, 지상군 투입을 넘어서 무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적을 만들게 된다. 테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과 대책이 나와야 한다. 한국 또한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테러의 위협이 남의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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