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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COOP News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영태 교수님 인터뷰

 



1. 교수님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과장을 맡은 윤영태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신문방송학 기초이론, 미디어 교육 관련 분야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2. 신문방송학과란 어떤 학과인가요?


신문방송학과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학과 중 하나입니다. 신입생들의 희망 진로는 대부분 방송사나 신문사 또는 미디어 산업 쪽입니다. 매년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학생들을 위해 우리나라 미디어 전반적인 현상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 실습을 통해 수준 높은 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3.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일까요?


요즘 우리나라 대학들은 거의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신문방송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평준화되고 있으므로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우리 학과의 특색을 3가지로 꼽아본다면 첫 번째, 다른 학교에 비해 실습을 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의 다른 대학들 보다 실습을 위한 시설, 장비, 수업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여섯 학회의 활동이 다른 학교보다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는 것입니다. 연합학회는 우리 과의 자랑이며 해마다 언론학교, 커뮤니케이션축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다른 학교들에 비해 높은 곳에서 수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4. 졸업 후 취업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모든학생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전공을 살려서 취업한다면 참 좋겠지요. 현실은 다르더군요. 졸업생 중에서는 원래 희망하던 대로 미디어 산업에서 자신이 원하는 업종을 찾아가는 예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전공과는 관련 없이 다른 길을 찾아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게 꼭 우리 학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미디어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 더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고 갖추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공부 열심히 합시다.


 


5. 2017학년도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가 통합된다고 들었습니다. 통합이 되면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학교 측에서 아직 명확하게 발표한 내용이 없으므로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6.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독일 유학 시절 초반에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한국에 있는 대학들은 교문도 있고 여러 건물이 한 곳에 모여서 캠퍼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대부분 대학에서는 도시 곳곳에 학교 건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문대학은 가야동에 경영대학은 개금동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네요.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 길을 잘 몰라서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 무작정 학교 이름을 부르고 가달라고 하니 택시 기사분이 매우 난처해 하시더군요. 도시 곳곳에 있는 많은 대학 건물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다행인 건 택시 기사분이 친절하게도 “대학 본관으로 가시는 건가요?” 라고 물어봐 주셔서 그제야 정확한 목적지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7. 평소에 술을 굉장히 잘 드신다고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술자리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이미 오래전에 졸업한 졸업생들 이야기입니다. 학생들과 1대1로 술을 마시면 학생들이 아주 힘들어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이 머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체로 술자리를 가지던 중 1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작전을 짜서 한 명 씩 돌아가며 내 앞자리에 앉아서 술을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날은 기억이 잘 안 나더군요.




8. 신입생이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이 있나요?


학생들에게 줄곧 이야기 했습니다. 1, 2학년 여유로운 시간에 가능하면 각종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 보세요. 3, 4학년 고학년이 되면 학교공부, 취업준비에 시간이 없습니다. 나중에 취업을 하고 나면 더더욱 시간을 낼 기회가 없겠지요. 인생에서 이만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때는 대학 시절 뿐입니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세요. 먼 곳이 아니어도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알뜰살뜰하게 여행하면서 평생 추억이 될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9. 새내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새내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선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문화는 많이 다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 1학년 1학기는 과도기라서 개인적인 혼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1학기 동안 여러 가지 문화를 겪으면서 적응해 나갔으면 좋겠습 니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고등학생 티가 나는 것은 1학기 때 까지만 유효합니다. 이후에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죠? 어리광을 부리면 혼난다는 거 ^^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스쿱)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2016년 신문방송학과 학과장 윤영태 교수님 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윤영태 교수님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신문학회 SCOOP


조혜미, 신성호,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