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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문화

(국방뉴스) 풍뎅이를 아십니까?

 TV 속 아이돌은 청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이따금 섹시함까지 내비치는 걸그룹은 청춘뿐만 아니라 삼촌 팬에게도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일까? 살아남기 위한 걸그룹의 경쟁은 치열하다. 대중들을 매혹시킬만한 각종 컨셉과 기획들이 준비, 설계되었고 ‘청순’, ‘귀여움’, ‘도도’, ‘섹시’와 같은 수많은 컨셉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걸그룹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 와중에 기존 걸그룹의 이미지를 당차게 부수고 나온 ‘독특한’ 걸그룹이 있다. ‘풍뎅이’다. 2013년 ‘알탕’으로 데뷔한 3인조 걸그룹 ‘풍뎅이’는 ‘크레용팝’을 연상시키는 엉뚱발랄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 그룹 멤버들 이름조차 ‘빨강’, ‘노랑’, ‘파랑’이니 대중들은 얼마나 독특하다고 느꼈을까. 하지만 연이은 곡들은 평범하다는 평을 받으며 참패했고 풍뎅이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2014년, ‘풍뎅이’는 사투리랩을 기반으로 한 ‘배추보쌈’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배추보쌈’은 부진했던 곡들이랑 다르게 ‘풍뎅이’만의 병맛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고 잊혀졌던 ‘풍뎅이’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2015년, 제일 ‘풍뎅이스러운’이라 말할 수 있는 ‘삐삐빠빠’를 발매한다. ‘병맛’, ‘특이함’이라 말할 수 있는 곡을 준비한 풍뎅이는 공중파와 케이블에서 소개되어 처음 본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각종 광고에도 섭외되었고 멤버 ‘빨강’은 ‘마이쮸녀’라고 불리며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 속, 걸그룹은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인 컨셉을 준비하여 무대에 선다. 대중의 시선에서 버림받은 걸그룹들은 스크린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 와중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컨셉을 대중들에게 선보인 ‘풍뎅이’. 성공적(?)으로 아이돌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자신들만의 노래와 끼를 준비하는 ‘풍뎅이’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출처 : 네이버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기자 & Wanna News-워너 뉴스 편집자


일병 신성호 (필명 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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