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으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이 잠겼다.
뒤따라 국민들 사이에서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노란 리본 캠페인’은 SNS나 메신저등에 노란리본사진을 거는 것으로, 구호는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다. 노란리본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들뿐 아니라 유희열, 피겨선수 김연아, 이선균, 소녀시대 수영,이승기 등 여러 유명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된 만큼 이 캠페인을 악용하려는 이 또한 만만치 않다.
노란 리본을 내걸어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도덕적 의식을 뽐내기 위해 노란 리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남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노란 리본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치 '누가 이쁜 리본을 내거나' 라는 콘테스트를 하는 것같다.
또한, 노란 리본에 대한 악성 루머도 일고 있다. 나비리본 이미지를 사용할 경우 저작권료 500만원을 지불해야한다는 내용과 "나비리본은 귀신을 부르는 주술이다" "노란 리본은 근조의 뜻이다"는 내용이 담긴 루머들이 확산됐다. 또, 일베는 노란리본을 일베의 표식인 "ㅇㅂ"으로 교묘하게 바꿔서 퍼트렸다.
세월호 사건 실종자들의 애도와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관심받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의미가 왜곡되고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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