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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UFC, 맥그리거만 편애하다. 2013년 ufc 페더급에 혜성처럼 등장해 3년 만에 챔피언까지 등극한 아일랜드의 슈퍼스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코너 맥그리거이다. 화끈한 경기력과 입담을 보유한 맥그리거의 상품성은 ufc 내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맥그리거가 뱉은 허세 섞인 말은 모두 현실이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기 시작했다. 맥그리거 덕분에 ufc에서 가장 뜨거운 체급은 페더급이 되었다. 맥그리거의 경기가 열릴 때면 항상 경기장이 매진되었으며 PPV가 많이 팔렸다. ufc의 경영진은 막대한 돈을 벌어주는 맥그리거가 사랑스러울 것이다. 거기서 부터였을까. ufc는 맥그리거와 다른 선수들을 차별하기 시작했다. 무슨 차별을 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잠시 과거로 가보자. ufc는 1993년에 창립됐다. 초창기에는 체급이 없었다. 덩.. 더보기
부끄러움을 노래한 「동주」, 청춘을 돌아보다 「동주」 포스터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부끄러움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 그의 생애를 담은 영화 「동주」가 지난달 17일 개봉했다. 보통 상업 영화 예산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저예산 영화 「동주」는 흑백 영화에 역사적인 무거움을 담고 있어 흥행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 달 18일, 「동주」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준익 감독은 처음부터 영화 「동주」를 흥행이 아닌 제작에 목적을 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광고 마케팅 비용 대신 배우와 감독이 직접 발로 뛰는 무대행사를 늘리고,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출연 배우,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제작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제작과정은 「동주」의 흥행이 더욱 .. 더보기
영국의 브렉시트 고민, 찬성측 입장은?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 브렉시트란 영국이 EU를 탈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여론조사업체 TNS UK는 지난 10~14일 1천2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 지지율이 36%, 탈퇴 지지율이 36%로 같았다. 26%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포함해 내각 장관 대부분은 브렉시트에 반대하고 있다. EU에 가입 해 있는 것이 경제나 안보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낫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 인사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의 지지율이 높은 것을 보면 아직 정치인들이 여론을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국민들은 영국이 EU를 벗어.. 더보기
아이들은 어디에...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의 한 야산에서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이의 이름은 신원영. 원영이는 만 7세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입학일이 지나도 학교에 출석하지 않자 경찰은 아이를 찾아 나섰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계모 김씨(왼쪽), 친부 신씨(오른쪽) 수사 결과, 원영이는 친부와 계모의 학대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계모 김씨는 아이의 온몸에 락스 원액을 붓고 화장실에 감금했고 다음날 죽어있는 원영이를 발견하고 열흘뒤 아이의 친부 신씨와 함께 시신을 야산에 매장했다고 자백했다. 또한 범행이 들킬까 두려워 신씨와 김씨는 서로에게 거짓문자를 보내 원영이가 잘 생활하고 있는것 처럼 꾸미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신씨와 김씨를 살인죄, 시신유기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더보기
페더급과 코너 맥그리거의 성공 스토리. 종합 격투기의 꽃은 헤비급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극적인 KO 장면을 좋아한다. 그리고 헤비급은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많은 KO(Knock Out. 실신 당하는 것) 장면을 만들어 냈다.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mship.)에서도 헤비급이 가장 인기가 많을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현재 ufc를 주름잡고 있는 체급은 바로 페더급이다. 62~66kg 사이의 체중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강력한 ko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이유로 페더급은 인기가 없었다, 코너 맥그리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UFC에서 인기가 많으려면 두 가지 요소 중 하나가 있어야 한다. 화끈한 경기력, 그리고 화려한 입담이다. 그동안 UFC 흥행을 담당했던 선수는 앤더슨.. 더보기
크리스마스 시즌, 어김없이 찾아온 '얼굴 없는 산타' "누가 기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기부하는 이 마음만 알아주시면 됩니다."추운 겨울이 되면 항상 우리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해오며 궁금증을 자아낸 익명 기부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3일, 경기공동모금회로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부부들이 손을 잡고 들어와 100만 원을 기부하고 돌아갔다. 이 노부부는 벌써 5년째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익명으로 기부하고 있다. 한해도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노부부로 인해, 알아보는 직원도 있어 음료수를 권하기도 하지만, 산타가 밤 중에 찾아와 몰래 선물을 놓고 사라지듯 홀연히 노부부들은 떠났다.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안성 고삼면사무소에도 매년 익명 기부자로부터 전해지는 선물이 올해도 전달되었다. 지난 2013년부터 익명의 시민이 20kg의 쌀 20포대를 기부하며 '고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