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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실종된 서울의 미드필드진을 찾습니다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서울과 감바오사카와의 16강전. 1차전 홈에서 1-3패. 2차전 2-3패. 종합 스코어 3-6으로 서울은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다. 윤주태가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진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결국, 수비진조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는 끝내 좌절로 변하고 말았다. 서울의 미드필드진, 어디로 갔나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울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때 강점으로 꼽혔던 미드필드진에서의 유기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바오사카의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막기 위한 미드필드진에서부터의 협력 수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미드필드진에서의 압박 실패.. 더보기
스티븐제라드, 안필드와 작별하다. 한 클럽에서 17년간 충성심을 바칠 수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바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몇 없는 그러한 선수이다. 1998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치른 제라드는 리버풀이라는 클럽에서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리버풀에서 무려 709경기를 출전해서 185골을 넣은 제라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fa 컵 우승, 리그 컵 우승 등 리버풀과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특히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챔피언스 리그 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힌다. 3대 0 에서 3대 3으로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여 우승하게 되고 제라드가 빅 이어(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드는 장면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 세리모니 중 단연 최고로 아름다웠다. .. 더보기
첼시에 1대 1로 비기며 4위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리버풀 5월 10일 자정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과의 EPL 35라운드가 각 팀의 주장 존 테리와 스티븐 제라드의 골로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끝이 났다. 경기의 결과로 인해 리버풀은 4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며 사실상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원치 않는 첼시와 4위권 경쟁을 위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리버풀의 경기는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존 테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 팬들의 표정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전반 13분 쿠티뉴의 날카로운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 기회를 놓친 리버풀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43분 리버풀의 주장 스.. 더보기
에당아자르, EPL 올해의 선수상 강력한 수상후보 8월에 개막하여 쉼 없이 달려온 프리미어리그도 어느새 막바지가 다가왔다. 1경기를 덜 치른 첼시와 레스터 시티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에 31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2위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가 수상한 EPL 올해의 선수상을 올해는 누가 수상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이 많기로 유명한 스카이스포츠의 12명의 해설진에게 에당 아자르, 헤리 케인, 다비드 데헤아 중 누가 올시즌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결과는 12명 중 7명이 아자르를, 3명이 케인을, 2명이 데헤아를 선택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는 "지금 EPL은 아자르의 시대이다. 에당 아자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이다. 그의 드리블을 막.. 더보기
EPL이 하향평준화? EPL은 상향평준화 중이다. EPL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에게 처참한 경기력으로 결국 1, 2차전 합계 3대 1로 탈락했다. 이로써 EPL 팀의 전원 16강 탈락이라는 잉글랜드 축구에선 최악의 사건이 일어났다.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축구를 호령하던 EPL이 어느 순간 동네북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2위안에 들지도 못했고 첼시는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에게, 아스날은 AS모나코에게 원정 다득점 제도로 인하여 억울하게 짐을 싸고 돌아갔다. 세계축구를 호령하던 EPL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연이어 힘을 못 쓰고 있다. 03/04시즌 첼시에 아브라모비치라는 러시아 재벌이 구단주로 부임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후로 EPL에는 빅 4라는 트레이드마크가 생겼다. 빅 4란 리버풀, 맨유, 아.. 더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엇이 문제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왜냐면 한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수 박지성이 뛰던 팀이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는 우리나라에서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맨유는 1908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을 기록한 팀이다. 이런 기록을 가진 팀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러나 지금 맨유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수없을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도대체 왜일까? 1. 퍼거슨감독의 은퇴, 모예스 신임감독 부임. 지난 2013년, 맨유에서 20여 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맨유를 최고의 팀으로 만든 맨유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그의 감독의 은퇴는 맨유에 큰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