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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SCOOP

[황경수의 蹴球正道] 투자 없이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다 대전시티즌의 수장이었던 조진호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12개 팀 중 꼴찌에 위치하게된 대전의 성적에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던 조진호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침체되었던 대전을 살린 조진호 감독이였지만,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그렇다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대로 힘을 못 내고 있는 대전 시티즌. 도대체 무엇이 이유일까요? 대전판 엑소더스, 조진호 감독을 궁지로 몰아넣다 대전은 시즌 전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그 불안함이란 바로 챌린지에서 우승 할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것이다. 특히 수비진의 출혈이 상당히 심했는데, 수비의 핵이었던 임창우와 장원석, 이인식, 김한섭 등이 모두 임대 .. 더보기
인생의 희로애락을 말하다. 요즘 TV를 보면 춤바람이 일고 있다. 댄싱9? 벌써 3년째를 맞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 케이팝 스타 등과 달리 오로지 춤으로만 경연을 벌인다. 시즌1은 보지 않고 시즌2부터 시청한 프로그램인데 처음으로 춤으로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걸 느꼈다. 고작 1분 길어도 3분의 춤사위를 볼 뿐인데 온몸에 소름이 끼쳐 오른다. 다양한 춤의 향연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인다. 어찌 보면 단순한 움직임인 춤일 뿐인데 왜 이렇게 설레는 것일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사람의 몸짓이 그리 감동을 줄지 몰랐다. 춤은 겉보기에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 정도는 조금만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나도 보면서 수십 번도 더 입 밖으로 나온 말이다. 얕봤던 춤은 그들을 통해서.. 더보기
갤럭시S6 출시..보조금 보다 요금할인이 더 이득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가 10일 시판에 들어간 가운데 통신사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보다 새 휴대전화를 직접 구입해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소비자에게 더 큰 이익이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상한선에 훨씬 못 미친 금액으로 설정한 반면 미래창조과학부가 분리요금제 할인율을 오는 24일부터 현행 12%에서 20%로 전격 인상했기 때문이다. 분리요금제는 중고 스마트폰이나 새 스마트폰을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하면 보조금 지급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실제로 분리요금제의 할인율이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까닭에 현실적으로 직접 스마트폰을 구입해 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더보기
돈이란... 있는 듯 없는 듯 "어? 언제 내가 이렇게 돈을 썼지? 2015년. 지갑엔 현금 대신 카드가 가득하다. 먹거리, 쇼핑은 물론 세금까지 카드로 계산하는 시대가 왔다.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카드는 필수가 되었다. 결제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하기가 어색해졌다. 어느샌가 우린 현금 대신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기 시작했다. 현금을 사용할 일이 없어진 만큼 우리들의 지갑도 얇아지고 있다. 그와 반대로 우리의 돈 씀씀이는 알게 모르게 커져만 간다. 지갑을 보며 '내가 지금 얼마 있구나.'라고 생각할 필요 없이 카드를 사용하고 문자 알림으로 잔액을 확인하고 있다. 사용하기 전에 얼마가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고 난 후에야 통장 잔액에 대해서 후회를 거듭한다. (이 얼마나 멍청한 행동인가!) 사실 카드는 혜택이 많다 보니 현금.. 더보기
" '좌파 사관' 논란 KBS '뿌리깊은 미래' 중징계 받을 듯" 6·25 한국전쟁을 다루는 과정에서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렸던 KBS 특집 다큐멘터리 ‘뿌리깊은 미래’가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7일 KBS 1TV에서 방송된 광복 70주년 특집 프로그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는 1일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KBS 다큐멘터리 심의를 진행했다. 민원인은 해당 다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조장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9조(공정성)과 제14조(객관성)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보수성향 진영에서 △‘남녘사람’이라는 표현이 자극적으로 부각되면서 △‘남침’ 용어 미사용, △한강다리 폭파와 서울수복 및 부역자 처벌, △흥남철수, △미 군정의 쌀수급 정책과 대구.. 더보기
남을 풍자하는 것인가, 욕하는 것인가 ▶사진출처 : 한겨레 신문 "누가누가 가장 욕을 잘할까요?" 만평은 일정한 주의나 체계 없이 생각나는 대로 비평하는 그림을 말한다. 대개 만평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시사적인 문제나 인물을 풍자하여 하나의 컷으로 그린 만화이다. 경우에 따라 컷을 분할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한 칸 만화와 네 칸 만화가 주요 형식이며 이때의 한 칸 만화를 '만평'이라고 한다. 일반 만화의 주제가 인간의 희로애락이라면 만평은 인간의 행위를 비평하고 풍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정치권을 풍자할 때 국민들의 가려움을 긁어 줄 수 있어서 인기를 끌었다. 사실 신문의 기사들은 글로만 이뤄지다 보니 제대로 읽지 않는다면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만평은 단 한 컷의 그림으로 사회를 문제점을 표현한다. .. 더보기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세상 지난 13일 KBS 9시 뉴스는 “[단독] 바닷고기에 위벽 뚫는 ‘고래회충’ 유독 증가…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 모를 기생충이 나온다는 얘기였다. 영상 속에서 기자가 확인해 본 10마리의 망상어에서 나온 기생충은 길이 1에서 3cm의 시뻘건 선충이었다. 아가미와 지느러미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으며 물고기가 죽은 뒤에도 2시간 이상 살아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해보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소견이 나왔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고 한다.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렇다 할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변으.. 더보기
TENNIS CHAPTER 6 : 다양한 스트로크 자세 랠리를 하다 보면 받기 쉬운 공이 있고, 어려운 공이 있다. 스윙 자세를 완벽하게 해야지 좋은 공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공은 자신이 원하는 데로만 오지 않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럼 스윙자세를 바꿔야 할까? 답은 없다. 그 어떤 위치에서도 완벽한 스윙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도 공을 받을 때마다 스윙 동작과 자세가 바뀌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편하게 공을 받을 수 있으면 된다. 분명 처음 배운 스트로크의 스윙자세는 3가지로 구분하고 있을 것이다. 준비자세, 임팩트, 팔로스로윙(임팩트 이후에 끝까지 스윙자세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뉘는데, 이때 중요시 할 부분은 팔로스로윙이다. 끝까지 스윙이 이뤄지면 공에 완급조절을 하기 쉬워진다. 그리고 팔로스로윙을 통해서 스핀을 조절할.. 더보기
코 앞으로 다가온 2015년 "걱정된다 2015년, 기대된다 2015년"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바뀌는 정책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많은 변화가 있지만, 그중 담배값 인상은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올라올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사가 됐다. 흡연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인상되는 2,000원의 세부내용을 발표하였지만,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높아질 가격으로 인해 담배 사재기가 만연하거나 판매점에서는 이득을 보기 위해 담배 물량을 풀지 않는 등 흡연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라리 4,500원을 내고 한국에서 담배를 필 바에 외국에서 일하며 6,000원을 내고 담배를 피우고 말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현재 담배 배급물량의 감소로 담배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시점에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더보기
TENNIS CHAPTER 5 : 왜 테니스를 치는 것일까? 테니스는 재미있는 스포츠인가? 테니스를 하면 무엇에 좋은가? 테니스장은 왜 이렇게 많은가? 사람들은 왜 테니스를 치는가? 한번쯤은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 지금까지 내가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한다고 말하면 항상 들려오는 상대방의 질문과 대답이다. 그런 대답을 들으면 나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난 왜 테니스를 배우고, 선수까지 하면서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하는 것일까? 사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한 것은 강요 때문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운동을 잘한다는 이유로 학교 테니스 대표 선수가 됐다. 나의 시작은 무의미했다. 시키니깐 하는 거고 재미를 느낄 순 없었다. 잘하는 건지도 알지 못했다. 대회에 나가면 항상 지는 게 일상이였다. 그나마 공부보다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