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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실바, 무도가에서 파이터로. (사진-앤더슨 실바 트위터) UFC 168, 메인이벤트. 이렇게 표기하면 잘 모르겠지만, 당신은 이 경기를 목격했을 확률이 높다. 그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든, 이후에 편집된 영상으로 봤든 간에 말이다. UFC 168의 메인이벤트는 앤더슨 실바와 크리스 와이드먼의 2차전 경기였다. 이 경기는 대진 자체의 훌륭함 덕분에 격투기 팬들과 대다수 남성들의 지대한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경기는 그 자체로서의 흥미보다도 어떤 사고로 더욱 기억에 남게 됐다. 싸움의 신이라고 불리던 사나이, 앤더슨 실바의 정강이가 골절된 그 사고 말이다. 실바를 신봉하는 수많은 종합격투기 팬들은 이 사고 때문에 둘의 진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납득이 가는 의견이다. 하지만 역시 앤더슨 실바.. 더보기
‘뷰티풀 민트 라이프’ 취소 : 대중음악에 대한 편견이 불러온 참극 (사진출처 : 민트페이퍼 공식 홈페이지) 지난 달 16일, 수백명의 관광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온 국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각 방송사에서는 이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을 취소했고, 일부 공연 기획사에서는 4,5월에 예정된 공연들의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4’의 주최사 ‘민트페이퍼’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축소시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과 공연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유희적인 기능이 크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정화하며 희망을 줄 수 있다”며 행사를 연기.. 더보기
표현의 아름다움. 현대무용. 무용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레와 지루함,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외모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여기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무용이 있다. 바로 현대무용이다. 평소에 무용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현대무용은 발레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대무용은 발레에 비해 동작이 크고 역동적 이여서 발레에서의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무용이다, 이사도라 던컨(1877~1927) 현대무용은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kan)에 의해 창시되었고 무용의 본질관이 발레와 차별된다. 현대무용은 전통적인 발레에 대한 문제 제기로 시작된 새로운 무대무용이다. 규정된 형식이나 기교를 떠나 자유와 새로움을 추구하여 출발하였으며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력을 .. 더보기
'언더 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축하를 보낸다,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우리보다 더 좋은 팀이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끝난후 기자회견장에서 주제 무리뉴가 인터뷰 했던것과 같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홈팀 첼시가 아닌 원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철옹성과 같은 첼시의 홈 스탠포드 브릿지에서의 3-1 승리는 가히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하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드리안 로페즈,디에고 코스타,아르다 투란의 골을 묶어 1,2차전 합계스코어 3-1로 첼시를 꺾고 40년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AC밀란,바르셀로나에 이어 지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까지 꺾으며 이제는 같은리그이자 같은 연고지를 둔 레알 마드리드와 빅이어.. 더보기
‘밀회’ 단지 불륜 미화 드라마 인가? 요즘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가 인기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이다. 첫 방송 이전부터 톱스타 김희애의 출연 이외에도 40대 여자와 20대 남자의 사랑이라는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20살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것과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밀회’가 첫 방송된 순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불륜 미화드라마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어떤 시청자들은 40대 여자가 연하남과 불륜을 하는 것에 대해, 기존의 나이 많은 남성들이 어린 여성들과 불륜을 일으킨 드라마들과 달라서 통쾌하다는 반응도 있다. 다만,‘밀회’에서 불륜보다 더 .. 더보기
[맛집]서면- 치르비어 플러스 치맥먹고싶은날, 분위기있고 특별한 치맥을 찾는다면 서면으로 발걸음을 옮겨라. 수많은 치킨집 중 다양한 맥주와 음료로 눈길을 사로잡는 치르비어플러스가 있다. 치르비어 플러스는 서비스로 '허브 꿀 씬피자'가 나온다. 맛은 바삭한 마늘빵에 꿀이 얹어진 느낌인데 꿀향이 강하지않아 마늘맛이 더 많이난다. 참고로 서비스 메뉴지만 5900원에 판매하는 정식 메뉴다. 정식메뉴로 추가 할 경우 더 많은 양이 나오지만, 5900원을 주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편은 아니니 서비스로 나온 것을 다 먹어 본 후에 주문하는것을 추천한다. 메뉴판 앞뒤에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치킨,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이 있고, 가격대는 5천원에서 1만원대 까지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맥주마다 어울리는 안주들도 추천해주고 있어 참고하면 좋을 듯 하.. 더보기
사라져가는 추억의 창고 서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한국서련)의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경남도의 서점개수가 2003년도 228곳에서 2013년도 147개로 줄었다. 이런 현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독자의 수의 감소와 기술의 발달로 책을 이용할 필요가 적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그것이 바로 ‘공공기관 도서구입 입찰자격 제한제’다. 정부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 도서구입 입찰자격 제한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공공기관의 입찰자격을 제한하고 중소기업에 도서구입 입찰을 장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더욱 더 중소서점들을 죽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소위 ‘유령서점’ 때문이다. ▲ 국내 대형 서점 중 가장 오래된 서점 '영광도서' 유령서점은.. 더보기
깨끗한 공기를 팝니다. 깨끗한 공기를 팝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청정지역의 공기를 담은 캔을 판매하고있다. 지난해부터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의 천광뱌오 회장은 중국 청정 지역 공기를 캔에 담아 팔기 시작했다. '천광뱌오, 좋은 사람 신개념 신선공기'라는 상호가 회장의 얼굴과 함께 그려져 있다. 이 공기캔의 유통기한은 5년이고, 1캔 가격은 4~5위안(800~900원) 정도라고 한다. 또 최근 구이저우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구이저우는 공기 캔을 만들어도 되겠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공기캔 판매 계획을 발표 했다. 왜 사람들은 공기를 사서 마시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최근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 대기오염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인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한 개발을 해왔다. 그 결과 공장과 .. 더보기
아이돌 팬덤 문화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선행(善行) 탄생 많은 아이돌이 존재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팬덤들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다. 팬덤(fandom)이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좋아하는 것이 같은 사람들끼리 단체를 형성하는 그 자체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 그런데 과도한 사랑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에 팬덤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찾아보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는 개념 있는 팬덤들도 많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하는 행동에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그가 새로운 행동을 했을 때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똑같이 따라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것들이 무조건적인 모방이 아닌 특정한 뜻을 지닌, 좋은 일들인 경우들이 있다. (사진출처=뉴스핌).. 더보기
돔 헤밍웨이, 주드 로의 파격적인 변신 굉장히 낯설며 파격적이었고, 또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영화의 도입장면부터 여러가지 의미로 확 깨버리는 그런 영화라고 해야할까 영화보는것을 좋아하고 꽤나 많은 영화를 봐왔다고 자부하던 나였지만 이번에 본 '돔 헤밍웨이'는 근래에 보지못했던 꽤나 충격적인 타입의 영화였다. 이 영화를 소개하는데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할 배우가 있다. 바로 주연역할로 헤밍웨이 역으로 나온 주드 로 이다. '돔 헤밍웨이는 주드로를 위한 주드 로 에 의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세대 클래식 스타로서 이미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주드 로는 이 영화에서 그동안 볼수 없었던 상당히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변신을 꾀했다. 주드 로는 지금껏 이상적인 외모의 남성상을 주로 연기했던 배우였다. 대표작으로서는 ,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