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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신방과

치킨이 싫어지는 영화 - <킬러 조> 2013년 개봉작. 한국에서는 무삭제로 개봉 되지 않았음! 우선 이 영화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다. 그런데 제목을 잘못 지어서 국내에서는 영화 자체의 내용보단 외부적 요인때문에 제대로 된 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네이버 평점기준으로 4.44가 맞춰져 있는 신기한 영화. 그 외부적 요인을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나도 껄끄러우니.. 인터스텔라의 우주비행사 쿠퍼씨가 여기선 살인청부업자 킬러조로 나온다. 한심한 가족 이야기다. 엄마와 이혼한 아빠가 자식들이랑 함께 엄마를 죽여 5만 달러의 보험금을 얻자는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가족들이 찌질이라 직접 죽이지는 못하고 조 쿠퍼, 일명 킬러 조라는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게 된다. 근데 킬러 조의 본업은 경찰, 부업으로 살인을 하고 있는셈. 역시.. 더보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인 저격수 이야기 <아메리칸 스나이퍼> (출처: 네이버 영화) ‘적은 그를 악마라 부르고 우리는 그를 영웅이라 부른다’ 영화 포스터에 나와 있는 문구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다. 전쟁은 한 사람을 악마로 만들기도 하고 영웅으로 만들기도 한다. 는 스나이퍼계의 전설인 크리스 카일의 네이비실 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카일은 고된 훈련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저격수로 거듭난다. 아군은 그를 ‘레전드’라 부른다. 하지만 위험한 현장에서 싸우는 그를 보며 아내는 많은 걱정을 한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에도 카일은 같이 있어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일은 전쟁터로 갈 수 밖에 없다. 조국과 전우들을 위하여. 아내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적의 수장까지 직접 죽이며 전역한다. 무사히 돌아온 카일을 보며 가족들은 기뻐한다. 그러나.. 더보기
국제시장을 보고나서 (출처: 네이버 영화)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해내는 그의 연기력 때문이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오직 배우의 이름만 듣고 영화를 봤다. 내용에 대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서일까. 국제시장은 나에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준 작품이다. 요즘 이 영화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남과 북, 정치적 이념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감독이 그런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정치적 색깔을 배제한 것처럼 보였다. 휴전상태인 이상, 남과 북을 다루는 영화에서의 이념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나보다. 국제시장에서는 6.25전쟁, 베트남 참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 다룬다. ‘전쟁을 미화한 것이 아닌가’ 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영화는 .. 더보기
"스토리"가 추가된 메이플-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메이플, 이 게임에 대한 나의 인식은 "초등 학생 게임 "이었다. 안 한 지 꽤 오래되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는 게임이었다. 그렇게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는 도중 멘탈이 터지는 바람에 투자한 만큼 얻을 수 있는 rpg를 찾게 되었고 그 결과, 다시 메이플에 접속하게 되었다. 2015년 올해로 메이플은 벌써 12년이나 된 장수 게임이다.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리그오브레전드 등 수많은 게임이 거쳐가는 동안 메이플은 그 자리를 위태위태하게 지켜왔었다. 그런데 2011년을 정점으로 찍은 후 메이플의 전성기는 끝이 났었다. 2012년 수많은 유저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언리미티드 "패치 후 메이플은 캐시템 없이는 하기가 힘들어졌고, 넥슨도 이를 알았는지 대수술을 감행했지만 등을 돌린 유저들은 여전.. 더보기
<더 지니어스> - 장동민이 우승할 수 밖에 없던 이유 누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 장동민 우승 소감 中- "고학력자, 수재 앞에서 나 같은 사람은 기 죽는 게 맞는 건가? 못 배운 사람은 많이 배운 사람 앞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고 기 죽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내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학벌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난 전문대를 나왔고 다른 분들은 카이스트, 서울대, 하버드대 이런 곳을 나온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앞에서 내가 주도하고 지시한다고 의외의 모습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 프로그램이 두뇌를 사용하는 게임이지만 고학력을 요하는 방송이 아니다. 그저 두뇌를 요하는 거다. 두뇌발달은 사람마다 다르다. 깨어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나에게 쓰는 편지 Re: 나에게 지난 중간고사 때 교수님에게 독특한 중간고사 과제를 받은 적 있다. 그 과제는 바로 일주일 안에 '60대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써오라는 것 이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60대의 나는 어떤모습일까?' '60대가 바라보는 내 모습은 어떨까?' '지금 나는 잘 살아가고있는건가?' 하는 물음을 던지며 일주일 내내 고민에 빠진 기억이 있다. 과제가 끝난지 2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그 과제를 생각나게 한 노래가 있다. 12월 11일 발매된 윤상의 새 앨범 의 3번째 트랙인 라는 곡이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윤상, 성규(인피니트) 처음 카페에서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가사보다는 익숙한 목.. 더보기
<악사들> 리뷰 / 모든 것이 부산에서... 로컬영화의 진수를 보이다 모든 것이 부산에서... 로컬영화의 진수를 보이다 기사 제목이 한 영화의, 로컬 영화로서의 가치만을 강조한 것 같아 조심스럽다.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장르 중에 가장 대중적인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어쩌면 은 아버지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처럼, 지역성이란 것은 이 영화가 가진 다양한 요소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 다만, 필자가 산복도로에서 자란 부산 시민이라 영화에서 느낀 부산의 내음에 천착해 글을 쓰게 됐다. 은 70~80년대 부산 지역에서 활동했던 악사들이 결성한 밴드 '우담바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로컬영화다. 범주를 좁히면 부산 영화다. 많은 관객들은 그게 뭐 대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영화 혹은 방송에.. 더보기
신은미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왠만하면 정치 관련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쓰는 날도 오네요.제목 그대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딱히 형식같은걸 맞출 생각도 없고 자유롭게 쓰는 글입니다.(이제부턴 편의상 반말체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씨 (출처: 연합뉴스) '지난 12일 신은미 &황선의 토크콘서트중 고3학생 오군이 로켓캔디라는 것에 불을 붙여 화재가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의 글이 일단 외부 요인을 뺀 기본 베이스다. 솔직히 난 신은미라는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제대로 몰랐다. 그냥 '북한에 관심있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보다. 일단 사건을 보고 제일 처음 한 생각은 "고등학생이 술먹고 미쳣네 미X놈"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 더보기
2014년의 마지막 넘버링 이벤트-ufc181(조니 헨드릭스vs로비 라울러, 앤소니 페티스vs길버트 멜렌데즈), 생중계 정보 2014년의 마지막 넘버링 이벤트 UFC181 조니 헨드릭스vs로비 라울러앤소니 페티스vs길버트 멜렌데즈UFC의 올해 마지막 넘버링 이벤트인 UFC181이 7일 열린다. UFC 181의 매치업에는 무려 더블 타이틀 전이 포함돼 있다. 바로 웰터급과 라이트급의 타이틀 매치다. 두 체급은 챔피언인 헨드릭스와 페티스의 부상으로 장기간 타이틀 전이 열리지 못했다. 특히 페티스는 12월에야 올해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되고, 경기는 약 15개월 만이다. 이번 더블 타이틀 전을 앞두고 도박사들의 예측은 챔피언들의 손을 들어줬다. 배당률에서 두 챔피언이 도전자들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두 경기가 반전의 기미가 영 없지는 않다. 조니 헨드릭스는 이번에 계체를 무난히 통과 했지만, 계체에 실패했던 지난.. 더보기
장원준 선수,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팬들은 참 좋겠습니다. 장원준 선수,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팬들은 참 좋겠습니다. 저는 롯데팬입니다. 장원준 선수가 다른 팀에서 뛴다는게 참으로 아쉽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아니, 존중이 아니라 지지합니다. 그가 롯데 자이언츠의의 프랜차이즈로 남지 못한게 아쉽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 해도, 장원준 선수가 이번에 내린 결단은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팀 간의 선수교환 매커니즘이 폐쇄적이고, 시장 자체도 MLB나 NPB보다 작은 탓에 한 팀에서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가 적지는 않습니다. 그런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장원준 선수와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는 드뭅니다. 왜냐하면,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산에 살아 온 것이 아니라, 인간 장원준의 삶 대부분을 부산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에도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