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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신방과

울산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 ▲ 사건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 (출처=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29500015) 지난 27일 울산 삼산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6시 경 친구의 생일축하 파티를 끝내고 집에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A양(18)이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살인사건의 용의자 장모 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알려진 바는 이렇다. 장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 그 뒤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던 A양을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범행 전에 장씨와 A양 사이에 대화 등이 없었고 갑자기 장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형적인 묻지마 살.. 더보기
광역버스 입석금지 1주일이 지난 지금 광역버스 입석금지를 시행한 지 1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입석을 허용하고 있다. 입석금지 푯말을 버스에 부착했지만 시민들도 지키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 등교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버스를 오래 기다려 회사에 늦을 뻔한 사람들도 많다. 시민들의 사정을 아는 버스 기사들도 입석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속만 태우고 있다. 이렇듯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는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 버스를 대거 증편하고, 추가 방안을 내놓았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버스 조합 측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입석 손님도 못 태우고, 전세 버스를 빌리려면 돈이 더 많이 든다.”며 입석버스 운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시민들에게 .. 더보기
조남진이 로드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로드FC 016 메인카드 결과 및 단평]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 조남진 VS 송민종 (조남진 2-1 판정승) 조남진이 로드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남진은 역시 강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셔독의 플라이급 TOP10에 들었던 저력을 팬들에게 증명했다. 물론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사실 포인트를 세세하게 나누지 않고, 경기의 분위기만으로 판정을 내린다면 무승부를 선언하거나, 연장으로 가도 이상할 것 없는 승부였다. 낮은 체급 때문인지, 가끔 정타를 교환했지만 승부가 갈릴만큼 한 쪽이 큰 데미지를 입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상위체급의 타이틀 전선에 있다 내려온 송민종을 상대로 더 어그레시브한 면모를 보였다. 지금 페더급 이하의 체급에서 송민종을 이렇게 압박할 수 있는 국내선수는 몇 없을 것이다. 송민종은 밴텀급에서 뛸 때.. 더보기
경기지역 초,중,고교 9시 등교 추진 '올해 2학기부터 경기지역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출 것이다' 경기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15일에 열린 '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등교시간은 초등학교 8시30분, 중학교 8시, 고등학교 7시 30분 정도다. 9시등교가 실시되면 학생들은 적게는 30분 많게는 1시간 30분의 아침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경기교육감은 학생들의 부족한 수면시간을 보충하고, 아침밥을 챙겨먹고 가족과 대화 할 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늦춰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의 발언 이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9시 등교'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등교시간을 조사하며 당장 2학기부터 시작 될 9시 등교를.. 더보기
김시진 감독님, 후반기에도 입장엔 변함이 없으십니까. 김시진 감독님, 후반기에도 입장엔 변함이 없으십니까. 올 시즌 롯데에는 세 명의 1루수가 있다. 박종윤, 최준석, 그리고 히메네스다. 억지로 우겨 넣지 않는 이상 이들이 맡을 수 있는 보직은 1루수와 지명타자다. 보직은 둘, 인원 셋. 롯데가 가진 딜레마의 출발이다. 시작부터가 이상했다. 김시진 감독은 구단에 외국인선수를 요청하며 보직은 관계없이 후보군 중 가장 나은 선수를 뽑아달라고 했다. 그 결과가 히메네스다. 물론 히메네스는 공백을 감안해도 꽤 좋은 용병이다. 문제는 김시진 감독이 일을 처리했던 과정이다. 히메네스라는 매력적인 용병을 만난 결과는 별개이고, 전력구상에 있어서 포지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이라 여겨진다. 팀 스포츠의 어떤 종목에서든, 빈 포지션이 있음에도 불구하.. 더보기
[연재를 시작하며] - 세계의 눈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다. 세계는 지금 엄청난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 각 대륙마다 전쟁뿐만 아니라 경제위기와 영토 갈등을 놓고 힘의 균형에서 벗어나려 한다. 세계문제를 살펴보면 단순히 한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복합적 요소를 통해 발생하는 것을 알게 해준다. 중동지역을 예를 들어보면 종교분쟁 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갈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단순히 종교적 문제로 접근하기 에는 한계가 있다.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이 어떤 자세를 보이느냐에 따라 분쟁의 모습이 뒤바뀌기도 한다. 미국은 단순히 이런 분쟁을 중재하려고 중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중동지역에 행사함으로써 대립관계에 있는 .. 더보기
BJ펜 끝내 실패한 도전 BJ 펜 끝내 실패한 도전 BJ펜이 은퇴했다. 2010년 자신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겼던 프랭키 에드가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 선수생활의 마지막 3경기를 압도적인 기량차로 패했기에 그의 퇴장에는 팬들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BJ펜이 만 14년 간 쌓은 전적은 16승 10패. 전적만을 놓고 보면 그리 훌륭한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BJ펜은 결코 전적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파이터다. 16승 10패의 커리어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얼마나 위대한 파이터였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패배에 대한 기록을 소개할 수는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단 한 번도 정상권에서 멀어진 선수에게 진적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그에게 패배를 안겼던 로리 맥도날드, 닉 디아즈, 프랭키 에.. 더보기
료토 마치다의 업셋은 가능할까 료토 마치다의 업셋은 가능할까 내일 크리스 와이드먼과 료토 마치다의 UFC 미들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빅매치에 많은 팬들은 잠을 잊은 채 경기를 예측하고 있다. 최근 UFC는 더 많은 대륙의 도시에서, 더 많은 이벤트를 개최하고, 또한 더 많은 선수들을 영입중이다. 그 때문인지 매치업의 수준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근래 UFC에서 벌어졌던 타이틀전들은 대개 도박사들의 배당률에서 차이가 큰, 어찌 보면 승부를 예측하기가 그리 힘들지 않은 매치업(그 와중에 딜라쇼의 업셋이 있긴 했지만)이 많았다. 또한 앤더슨 실바의 부상, GSP의 휴식, TRT 금지로 인한 경기의 연이은 취소 등으로 인해 빅네임들의 경기가 다소 줄어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매치업 자체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렇.. 더보기
반딧불이의 묘, 우리가 절대로 잃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우리가 절대로 잃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재개봉된 를 봤다. 이 영화는 이전에도 몇 번이나 볼 기회가 있었다. 기회가 왔던 당시에 보지 않았던 이유는 이 영화의 꼬리표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는 작품성을 인정 받으면서도 언제나 전범국인 일본을 피해국으로 미화하고 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영화를 인제야 보게 된 것은, 지금 내게 후회막심한 일이 됐다. 아마도 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 그러니까 전범국 일본의 인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그림은 피해국의 국민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에 피해를 입은 국가 중에서도 한국, 중국과 같이 피해의 정도가 극심했던 국가의 국민에게는 더욱 그렇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몇.. 더보기
NC다이노스는 어떻게 평균자책점 1위 팀이 됐을까 NC다이노스는 어떻게 평균자책점 1위 팀이 됐을까 올해 프로야구는 극심한 타고투저 시즌이다. 팬들은 현 상황을 두고 '타신투병'이란 우스개 소리를 내뱉는 중이다. 투수들의 수난을 보고 있자면 팬들의 조소가 완전히 허튼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전 구단 중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5점 미만인 팀은 단 세 팀에 불과하다. 바로 NC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스, 롯데 자이언츠다.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팀은 NC다. 이 팀은 겨우 두 시즌만에 최고의 투수력을 갖춘 팀이 됐다. NC가 비교적 용병을 잘 선택했고, 신인 선발투수들이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더라도 이것은 꽤 충격적인 결과다. 그들이 6월 14일 현재 기록하고 있는 4.10의 평균자책점은 타고투저의 시즌이 아니어도 준수한 편에 속하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