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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스포츠

민병헌이 던지고 장민석이 퇴장당하는 신기한 두산 두산 베어스 민병헌 지난 27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NC의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사건의 발단은 NC의 선발 투수 해커가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을 상대하던 도중에 일어났다. 해커는 팔을 들며 와인드업 자세를 취했으나, 오재원이 타임을 요청, 타임이 받아 들여지면서 해커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었다. 그후 해커는 오재원을 1루 땅볼로 잡으며 넘어가는 듯 했다. 본격적인 사건은 그 후에 일어나게 되었다. 해커가 1루에서 아웃된 오재원을 향해 "get in the box (타석에 들어서라)"라며 도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응원소리와 전력질주 후 오재원은 시야와 입모양이 보이지 않아 'What, Fxxx"으로 대응을 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게 된것이다.양 팀의 모든 선수들이 나와 벤치.. 더보기
실종된 서울의 미드필드진을 찾습니다 201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서울과 감바오사카와의 16강전. 1차전 홈에서 1-3패. 2차전 2-3패. 종합 스코어 3-6으로 서울은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다. 윤주태가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진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결국, 수비진조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는 끝내 좌절로 변하고 말았다. 서울의 미드필드진, 어디로 갔나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서울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때 강점으로 꼽혔던 미드필드진에서의 유기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바오사카의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막기 위한 미드필드진에서부터의 협력 수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미드필드진에서의 압박 실패.. 더보기
꺼냈으면 안 됐을 주먹, 한교원 퇴장당하다. 전북현대모터스 소속의 한교원이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박대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경기 도중 볼경합을 벌이던 수비수 박대한을 주먹으로 치려 했으나 빗맞자 다시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한교원의 폭력은 부심의 눈에 걸렸고 이는 곧 레드 카드로 돌아왔다. 팬들이 격하게 분노하자 전북은 벌금 2000만원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구단 최고 징계를 내렸다. 또한 26일 베이징 궈안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이번 인천전은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경기이기도 했다. 연맹에서 추가 징계가 남아 다음 달 발표되는 슈틸리케 호에도 승선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을 직접적으로 경합하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이번 폭력 사태에 대해서 많은 팬.. 더보기
전설들의 상반된 마지막경기, 드록바와 제라드 EPL이 8개월간의 긴 레이스의 마지막인 최종전을 치뤘다. 리그 우승이 이미 확정되었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부여되는 4위까지의 순위도 이미 확정이 되었다. 남은 것은 헐시티와 뉴캐슬 과의 강등 대결이었다. 그러나 그것만큼 관심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드록바, 제라드의 EPL 마지막 경기였다. 첼시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드록바와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난다. 드록바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제라드는 미국 리그로 떠난다. 그동안 드록바와 제라드를 보며 성장해온 많은 축구 팬들은 이들의 고별전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둘의 고별전은 너무나도 상반되었다. 드록바의 고별전은 아름다웠다.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홈에서 치른 드록바는 선발 출전뿐만 아니라 존 테리의.. 더보기
[황경수의 蹴球正道] 투자 없이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다 대전시티즌의 수장이었던 조진호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12개 팀 중 꼴찌에 위치하게된 대전의 성적에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던 조진호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침체되었던 대전을 살린 조진호 감독이였지만,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습니다.그렇다면 K리그 클래식에서 제대로 힘을 못 내고 있는 대전 시티즌. 도대체 무엇이 이유일까요? 대전판 엑소더스, 조진호 감독을 궁지로 몰아넣다 대전은 시즌 전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그 불안함이란 바로 챌린지에서 우승 할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것이다. 특히 수비진의 출혈이 상당히 심했는데, 수비의 핵이었던 임창우와 장원석, 이인식, 김한섭 등이 모두 임대 .. 더보기
박지성, 맨유 레전드 매치 출전 '두개의 심장의 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개의 심장을 가진자'가 부활한다. 박지성이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를 다시 누비게되었다. 상대는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다. 맨유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뮌헨을 상대로 '레드하트유나이티드(Red Heart United)'라는 주제의 레전드 매치를 가지는데, 박지성 역시 '레전드 선수단'으로 선정됬다.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디시 뛸 수 있으리라 상상하지 못했다. 다시 뛸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맨유는 매년 레전드 매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고, 지네딘 지.. 더보기
[황경수의 蹴球正道] 마케팅의 실천은 작은 것에서부터 황경수가 K리그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스포탈코리아] 1983년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프로축구가 출범한 지 30년이 지나고 있다. 초기 우리나라의 프로축구는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는 축구만을 위한 리그였다. 그저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날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보는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이는 프로축구가 출범한 초기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일 것이다.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K리그의 클럽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생을 위한 마케팅, 팬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입장권을 근절하고, 관중의 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더라도 구장 좌석의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유료관중의 유치를 통한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무료좌석 근절.. 더보기
스티븐제라드, 안필드와 작별하다. 한 클럽에서 17년간 충성심을 바칠 수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까. 바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몇 없는 그러한 선수이다. 1998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치른 제라드는 리버풀이라는 클럽에서 영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리버풀에서 무려 709경기를 출전해서 185골을 넣은 제라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fa 컵 우승, 리그 컵 우승 등 리버풀과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특히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챔피언스 리그 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힌다. 3대 0 에서 3대 3으로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여 우승하게 되고 제라드가 빅 이어(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드는 장면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 세리모니 중 단연 최고로 아름다웠다. .. 더보기
김기태 기아 감독, 김기태 시프트로 미국 진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간 일명 '김기태 시프트' 기아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기상천외한 방법의 수비 시프트를 선보여 미국의 조롱을 받았다.지난 13일 기아와 kt의 경기에서 9회 초 김기태 감독은 3루수였던 이범호를 포수 뒤로 옮기는 수비 시프트를 감행했다. 이는 타자 김상현을 고의 4구로 진루시키려고 하나, 만일에 대비해 폭투가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범호를 포수 뒤쪽으로 옮기는 작전을 펼친 것이다.그러나 야구 규칙 4.03 '볼 인 플레이 상황에서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에 위치해야 한다'를 근거로 하여 이 시프트는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또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2 프로그램 '올버만' 진행자인 키스 올버.. 더보기
첼시에 1대 1로 비기며 4위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리버풀 5월 10일 자정 (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리버풀과의 EPL 35라운드가 각 팀의 주장 존 테리와 스티븐 제라드의 골로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끝이 났다. 경기의 결과로 인해 리버풀은 4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하며 사실상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패배를 원치 않는 첼시와 4위권 경쟁을 위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리버풀의 경기는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존 테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 팬들의 표정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전반 13분 쿠티뉴의 날카로운 슈팅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 기회를 놓친 리버풀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43분 리버풀의 주장 스.. 더보기